강원도 강릉을 찾았더니, 커피가 명물인 한옥 카페를 발견했습니다.
이곳은 미술을 전공한 부부가 50년 된 한옥을 수리하고 꾸민 특별한 공간으로, 그들의 예술적인 감각이 곳곳에 묻어나 있습니다.
한옥을 선택한 이유
2010년, 작업실을 마련하려던 부부는 처음에는 한옥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옥을 처음 봤을 때 그 아름다움에 마음이 빼앗겨, 다음 날에는 계약을 체결해버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오래된 고택을 수리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기와까지 그대로 남아 있어 집수리를 도와줄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부는 직접 손을 대고 2년 동안 집을 수리하며 이 멋진 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예술적 디자인
이 카페에는 부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의자와 테이블뿐만 아니라 작은 그림들과 벽돌로 만든 디테일한 인테리어까지, 모든 것이 부부의 예술적인 감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뒷마당에 있는 창고는 넝쿨로 뒤덮여 비밀의 숲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카페로의 변화
카페 주인장은 커피를 좋아하는 아내 김종애 씨로, 처음에는 작은 카페 공간을 마련했다가 시간이 흘러 전문적인 카페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10년이 넘게 카페를 운영하는 종애 씨는 오픈 2시간 전부터 디저트를 만들느라 정신이 없다고 합니다. 그녀를 도와주는 아들 최기찬 씨도 군 제대 후에 일손을 보태고 있다고 합니다.
맛있는 메뉴
이 카페에서는 직접 방앗간에서 빻아온 곡물가루와 인절미를 이용한 고소한 크림 커피부터 달콤한 케이크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 향 가득한 미술가의 작업실에서 커피 한 잔을 즐겨보세요.
이런 특별한 카페에서는 예술과 커피의 조화를 느낄 수 있어요. 강릉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